12일(현지시간) 전 美 연준 의장이자 2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벤 버냉키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을 때, 암호화폐는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규제를 받지 않으면 사람들의 불신으로 붕괴될 것이며, 규제를 받는다고 해도 주로 범죄활동에 쓰이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붕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버냉키는 “비트코인은 대부분 지하 경제활동에 사용되며, 불법적인 일에 사용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시 우드 CEO가 이끄는 美 자산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티커명 COIN) 주식 7만8,982주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금요일 종가인 40.24달러 기준으로 이는 약 3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앞서 11일(현지시간) P2P 암호화폐 거래소 팍스풀의 공동 창업자 레이 유세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보낸 주간 서한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BTC를 셀프 커스터디로 옮겨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팍스풀을 포함해 그 어떤 거래소에도 BTC를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이미 FTX 등 일련의 사건들에서 그렇게 해야 할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팍스풀은 오직 거래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팍스풀에 BTC를 보관하겠다면, 당연히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2일 포캐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의 준비금 감사 업체인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감사보고서를 통해 “쿠코인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T, USDC 준비금 담보 비율이 모두 100% 이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쿠코인이 진행한 스냅샷을 기준으로 BTC와 USDC 준비금 담보 비율은 101%, USDT와 ETH는 각각 102%, 100%”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우블록체인은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홍콩 증권감독위원회(HKSRC)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 예방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 통과에 따라, 관련 규제 요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HKSRC는 이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감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