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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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이어져도 ‘투자 지속’ 의견↑, 옥석 가리기 될 것

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의 디지털통화 거버넌스 컨소시엄 관계자 단테 디스파르테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2022년 암호화폐 겨울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면서, 업계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WEF는 금융권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의 미래가 규제 전망에 따라 갈릴 것”이라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나쁜 플레이어가 사용했을 때 피해를 양산할 수 있지만, 현대 경제 툴킷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유니언스퀘어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유명 벤처 투자자로 알려진 프레드 윌슨 역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해 BTC, ETH 등 웹3 메이저 프로젝트가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경제모델이 가장 뛰어난 ETH에 대해 낙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해 웹3 시장은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다. 양질 프로젝트의 가치는 상승하는 반면, 토크노믹스가 부실하고 제품력이 뒤떨어지는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손실이 너무 커서 강제 청산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 1분기 또는 더 오랜 기간 웹3 토큰 매도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2일 유명 비디오 게임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의 제작사 스퀘어에닉스의 마츠다 요스케 CEO가 공식 발표한 송년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 및 사업 개발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웹3는 기업인들 사이에서 확실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고, 블록체인 기술은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다. 다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및 리스크로 인해 암호화폐와 NFT 시장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했다”며 “일본 정부는 웹3 산업 진흥을 위해 특별 부처를 신설했고, 스퀘어에닉스 역시 해당 분야에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일 루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의 자금 조달 규모가 267.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연도 대비 4.7% 감소한 수치로 총 자금 조달(투자 유치) 건수의 경우엔 1,347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수합병(M&A)은 57건으로 집계됐으며, 분야별 자금 조달 규모는 인프라(75.6억 달러), 씨파이(56.8억 달러), NFT(34.5억 달러), 디파이(16.5억 달러), 게임(16.2억 달러) 순으로 드러났다. 

또 투자 집행 횟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는 코인베이스 벤처스(119회)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애니모카브랜드(118회), 시마캐피탈(88회), GSR(76회), 스파르탄그룹(63회)이 각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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