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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비트, 두바이로 사업 확장


세계 최대 비크코인 옵션 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가 두바이로 사업을 확장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루크 스트리저스(Luuk Strijers) 데리비트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최근 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두바이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두바이는 정부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최근 암호화폐 사업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리비트의 두바이 사업장에는 관리와 규정 준수, 각종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스트리저스 CCO는 “두바이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현지 채용 인력과 기존 핵심 인력 10명으로 구성된 팀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이빗 도멘 데리비트 최고법률준법규제책임자는 “데이비트는 파나마에서 규제되지 않고 있는데, 일부 고객들이 규제 허가 플랫폼에서 거래하고 싶어한다”면서 “두바이의 규제 체계가 다른 관할권보다 암호화폐 기업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데리비트의 이번 사업 확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거래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리비트는 “고객은 감사와 커스터디, 자격을 체크하길 원한다”며 상위 4개 회계 감사 법인을 영입해 준비금 증명 스냅샷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데리비트는 2020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 기준 세계 최대 옵션 거래소로 평가된다. 데리비트는 전 세계 옵션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나마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바나마에는 본사가 위치하며, 네덜란드에는 모기업이 있다. 전 세계 자회사 직원은 95명이다.

앞서 데리비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및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에서 2800만 달러(약397억 원)의 해킹 피해를 입은 뒤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데리비트는 지난해 11월 보안 침해를 당했으며, 해커는 거래소의 핫 월렛에서 약 2800만 달러를 빼돌렸다.

이후 데리비트는 트위터에서 성명을 통해 “핫월렛이 2800만 달러 해킹당했지만 고객 자산과 콜드 스토리지 주소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해커는 BTC, ETH 및 USDC 핫 월렛에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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