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초기 단계의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위한 1억 달러(=1,347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벤처스 펀드(GVF)는 “금융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인프라 및 암호화폐 프로토콜 구축”에 초점을 맞춰 3년 동안 최대 30개의 스타트업에 각각 1 백만 달러(=13억 4,650만 원) 이상을 투자 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려는 갤럭시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강세장 분위기 속 업계 내 펀딩 라운드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블록웍스가 인용한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은 전 분기의 17억 달러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약 31억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소식과 관련해 갤럭시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마이크 워스트혼은 성명에서 “디지털 자산 기업과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쌓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우리는 이러한 혁신가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본을 투입해 왔다. 이제 우리는 외부 투자자와 협력하기 위해 갤럭시 벤처스 펀드 I LP를 출시하여 유망한 초기단계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