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딜리전스 익스프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로젝트 또는 암호화폐에 투자한 대형 투자사들이 현재 영업이 중단된 실리콘 밸리 은행에 대량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는 a16z, 세콰이어 캐피탈, 패러다임, 판테라, USV 등이 대표적이며, a16z는 28.5억 달러를, 패러다임은 17.2억 달러를, 판테라는 5.6억 달러를 보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해당 데이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ADV 문건을 기반으로 하여 실제 상황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또한 11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션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USDC와 관련해 중요한 이슈 2개가 있다”면서, “하나는 MKR 온체인 상에 30억 USDC를 담보로 DAI가 발행되어 있으며, 현재 PSM(페그안정성모듈)이 중단된 상태다. DAI는 현재 USDC와의 디페깅이 진행 중이며, 청산이 발생하면 온체인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는 주말이라는 시점으로 인해 은행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 등이 USDC-달러화 환전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며, “월요일이 오면 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현재 30억개 이상의 USDC를 보유하고 있는데, 바이낸스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메이커다오(MKR) 커뮤니티가 USDC 관련 자산 위험 및 거버넌스 매개변수를 변경을 위한 긴급 제안을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문제가 발생한 스테이블코인 및 위험 담보 자산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고 암호화폐 담보 볼트 청산 발생 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해당 제안에는 USDC가 포함된 일부 볼트의 부채 한도를 제로(0)로 낮추고, USDC 페그안정성모듈(PSM)의 일일 발행 한도를 9.5억 DAI에서 2.5억 DAI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현지시간) 유명 트레이더 트리 오브 알파(Tree of alpha)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년 동안 테더에 대한 무자비한 퍼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면서 핵심을 정리했다. 1) UST: 0 달러로 하락 2) BUSD: 규제 당국의 공격으로 더 이상 발행 불가 3)USDC: 실리콘 밸리 은행에 자금이 묶여 가치 하락 중
이어서 “반면 USDT는 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 보호의 멋진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