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USDT 발행사 테더가 준비금 담보 대출을 재개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테더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WSJ는 전통 금융 업계의 능력 부족은 덮어주고, 우리와 같은 혁신가들의 명예는 훼손해왔다”고 꼬집었다.
테더는 “전통 금융 기관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그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서 “금융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33억달러 수준의 초과 준비금(4조 4,187억 원)을 보유하고 연간 40억달러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어떻게 담보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도 수익을 유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담보 대출을 축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알리바바그룹의 정밍 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완샹블록체인포럼에 참석해 “완전히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미래”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핵심 가치는 효율적인 자산 소유권과 거래를 위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는 인간과 기계, 기계와 기계 간의 대규모 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또 가치 분배의 전제 조건은 가치 창출”이라면서, “가치의 창출에는 대규모의 인력이 동원된다. 범용 인공지능(AGI)은 이를 충족시킬 잠재력이 있으며, 가치 크리에이터의 진입장벽과 비용 모두 낮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시에 크리에이터는 토큰을 통해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가치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에게 지속적인 창작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가치의 창출과 분배를 잇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준다”며, “즉 범용 인공지능과 암호화폐 기술은 경제와 사회에 유의미한 크리에이터 경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