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새로운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알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과 견줄 만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소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주요 암호화폐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일주일 만에 약 65%에서 62%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개월 동안 장기 상승세를 보였던 바 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9000억달러(약 4031조원)에서 3조2400억달러(약 4500조원)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투자자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의 조아오 웨드슨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월 이른바 ‘알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알트 시즌이 이미 시작됐다.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은 향후 몇 달 동안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나만의 알트 시즌 지수에서 지난 60일 동안 37개의 코인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동안 하락하더라도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찍었다”면서 “따라서 알트코인이 최근 가격 수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웨드슨 CEO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2조달러(약 2700조원) 중 일부는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페어(ETH/BTC 또는 COTI/BTC)와 비교해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자본 마크스도 “알트코인 시장이 2017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알트코인이 미국 유동성을 넘어서는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분석가 ‘크립토 사이언트’ 역시 “알트코인 시장이 아직 고점 추세를 형성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해설자 ‘도나XBT’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60% 아래로 하락하고 56~58% 구간에서 지지선을 형성해야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