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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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가치 증명해야 상승장 맞을 것”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에 대한 가치 타당성이 증명돼야 가격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디지털자산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과거 관성대로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면서 “과거와 달리 시장 구조와 펀더멘탈 요인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은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대규모 트랜잭션을 일으킬 내러티브도 부재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양한 암호화폐 사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디파이 외에는 프로토콜 레이어에서 대규모 트랜잭션 발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레이어1 간 경쟁으로 수수료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알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체제에서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은 작다”면서 “SEC는 주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있고, 법적 불확실성이 높아 알트코인이 ETF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 3개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알트코인은 시장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비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트코인은 시장가치와 네트워크 차이에 괴리가 있어 기관투자자의 채택이 어렵다”면서 “알트코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새 내러티브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물자산토큰화(RWA)의 활성화가 대규모 트랜잭션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RWA가 퍼블릭 블록체인에 온보딩되면 프로토콜 레이어 코인의 가치가 정당화될 수 있으나, RWA는 글로벌 규제 부재, 보안과 거버넌스 문제가 있어 상용화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유동성 환경과 규제 완화로 단기적 상승은 가능하지만 안정적인 트랜잭션 확보 및 시장 가치의 타당성을 증명해야 제도권에 편입되는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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