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설립자가 지난주 금요일 오후(현지시간)까지 약 9달러에 로빈후드 주식 4.72억달러 어치를 매각하려 했었다”고 전했다.
또 SBF가 전환우선주 발행 등으로 60억~100억달러를 조달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FTX는 로빈후드의 지분 7.6%를 보유 중이다.
같은 날 듄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 지갑에 비트다오(BIT) 토큰 잔액이 제로(0)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알라메다 리서치 지갑이 보유한 자산 중 스테이블코인 TUSD 비중이 1654만8,267개로 가장 많으며, 보유 코인의 총 가치는 5,900만 달러로 감소한 상태.
앞서 비트다오 커뮤니티 측은 알라메다 리서치가 작년 336만 FTT를 1억 BIT로 전환해, 3년간 이를 현금화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후오비의 홍콩 상장사인 뉴후오테크놀로지(구 후오비테크놀로지)가 공식 성명을 통해 “자회사 H비트 리미티드(Hbit Limited)가 FTX에 1,81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TX의 파산 신청으로, 현재 이를 모두 인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뉴후오 테크놀로지가 H비트에 14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칠리즈(CHZ)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FTX에서 CHZ를 출금하지 못한 개인 이용자 구제에 3,800만 CHZ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칠리즈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까지 FTX에 CHZ가 예치돼 있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대 1만 달러(지난주까지 FTX 거래소에 예치돼 있던 CHZ 금액)을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구제책은 기관이 아닌 개인 이용자만을 위한 것으로, 모든 자금은 칠리즈 트레저리에서 제공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