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에 초점을 맞춘 리스크 컨설팅 회사 SBM 인텔리전스는 바이낸스의 리차드 텅 CEO가 제기한 나이지리아 정부 관리에 대한 ‘뇌물 수수 요구’가 현지 해외투자 유치 기회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 매체와 공유한 최근 사건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평가에서 SBM은 나이지리아의 바이낸스 관계자 구금을 둘러싼 상황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국가의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를 잠재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보도에서 코인텔레그래프는 텅 CEO가 ‘익명의 일부 정부 관계자들이 2024년 2월 28일 구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이 회사 임원들인 티그란 감바리안과 나딤 안자르왈라로 부터 암호화폐 뇌물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부인 에도 불구하고 SBM은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유죄가 있는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는 철저한 조사 필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무원이 부패한 것으로 인식되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에 기꺼이 참여할 경우,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고 법치를 훼손하며 빈곤과 불평등을 퇴치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시민들의 인기와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암호화폐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또한 SBM은 개인 시민들이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투자 및 거래 가능성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매력을 느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와 산하 기관에서는 암호화폐가 금융거래와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편, SBM은 외국 기업 관계자를 억류하면 국가가 (해외)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바이낸스에 대한 혐의가 무엇이든, 한 외국 기업의 이야기가 다른 기업들에게 경고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지리아가 ‘기업 임원에게 뇌물을 요구하고 무기한 구금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분류된다면, 투자자를 투자하도록 설득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특히 SBM은 바이낸스 경영진 체포를 둘러싼 현재의 사태가 지속될 수록 나이지리아 정부에 대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속·공정·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티누부 정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