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가 X를 통해 캐시 우드 CEO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설명서 수정본’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SEC는 몇 주 전 아크에 ‘S-1’ 서류와 관련해 몇 가지 의견 및 질의를 전달했는데 아크가 수정본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정본에는 해당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일반기업회계기준(GAAP)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 수정본은 기존 문서 대비 5장 추가됐는데, 아크가 SEC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해 처리했을 것으로 가늠된다”면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하기 위해 아크와 SEC 간 수차례 의견 교환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BTC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고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ETF 신청자가 SEC와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JP모건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시련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요 상장 채굴업체의 투자 등급을 대부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은 ‘비중축소’, 클린스파크는 ‘비중확대’, 사이퍼 마이닝은 ‘중립’으로 조정됐으며,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록적인 해시레이트 예측 및 채굴 기업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반감기도 임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채굴 산업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해시레이트, 운영 효율성, 유동성, 전력 계약, 자금 지원에 따른 비즈니스 계획 등을 고루 고려해 상대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게될 채굴 기업이 선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