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JP모건이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비스 계약 체결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게는 데이터센터 신청이 승인되고 전략망이 연결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유리한 거래를 협상할 수 있는 약 9개월의 시간이 주어져있다. 이 기간 동안 이들 기업은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AI 스타트업과 데이트센터,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다수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시설이 AI GPU 호스팅 센터로서의 잠재력을 점점 더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비트코인 채굴 기업을 위한 잠재적 파트너 풀은 비교적 작고, 주로 하이퍼스케일과 자금이 여유있는 AI 스타트업에 집중돼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3분기 보고서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세계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AI, 블록체인, 다중 OMIC 시퀀싱 이 5가지 혁신 플랫폼이 향후 5~10년 동안 거시경제 지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진행 중인 승자 예측 베팅에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4일 해당 주제 베팅액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불과 23일만에 10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된 셈이다.
폴리마켓 기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2.3%로 약 6억 800만 달러 규모의 베팅이 쌓였다. 민주당 후보 해리스의 승률은 약 37.5%로 나타나고 있으며, 4억 500만 달러 규모의 베팅 볼륨이 관측됐다.
폴리마켓은 지난 5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추가로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후 자체 토큰 출시 계획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