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이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아크, 21쉐어스가 BTC 현물 ETF 신청서(S-1)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해당 ETF가 현금정산 방식으로 수정됐다. 사실 아크와 21쉐어스는 현금 정산 방식을 원하지 않았고 때문에 이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했다”면서 “결국 이들 기업은 SEC에 항복했고, 관련 논쟁은 끝났다. 다음 차례는 아마도 블랙록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몇시간 후 암호화폐 마켓 인사이트 플랫폼 언폴디드가 공식 X를 통해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S-1신청서의 수정된 버전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문건에서 블랙록은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는 순자산 중 미분배 수익의 지분을 나타내는 주식을 발행하는 델라웨어주 법정 신탁(DST)으로, 지속적으로 주식을 발행하고 환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은 나스닥에 IBIT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될 예정이며, 주식 가격은 NAV(순자산가치)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에 중점을 둔 소규모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7RC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BTC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7RCC는 “18개월 전부터 BTC 현물 ETF 신청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관련 인프라를 갖추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돼 이제야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포트폴리오의 80%만 BTC를 담고 나머지는 탄소 배출권 선물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다른 BTC 현물 ETF와 다르다는 게 7RCC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