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발행사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울로 아르도이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상환된 테더는 3억 2500만 달러 이상”이라며, “많은 고객들은 온보딩 프로세스를 통해 USDT를 상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온보딩 프로세스와 관련 몇 가지 퍼드(FUD)가 있다. 우리는 은행과 같은 등급의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자금 출처’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고객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조항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이 이런 기본적인 질문을 왜 어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포브스는 테더가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순익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테더는 지난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10억 달러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난 1분기와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에서는 순익을 각각 14억8000만 달러, 7억 달러라고 보고했는데, 이번엔 순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대한 특별한 설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테더 측은 “올해 1분기는 재무적 관점에서 이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5억 달러 상당의 순익에는 BTC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2분기 순익 미보고 이유나 올 초 기준 BTC 보유량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시총 2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한달 동안 우리는 50억 달러 규모의 USDC를 발행했으며, 66억 달러의 USDC를 상환했다. USDC 뱅킹은 24시간 연중무휴로 발행 및 소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는 “약 90개 국가로 송금 결제가 가능하며, 또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USDC 보유액은 매달 감사 파트너인 딜로이트의 감사를 받으며, 모든 국채 및 레포 포지션(및 대부분의 현금)은 SEC에 등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