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더블록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 6개의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가 금일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홍콩의 증권거래소인 HKEX는 보세라 해시키 비트코인 ETF(3008.HK), 보세라 해시키 이더리움 ETF(3009.HK), 중국AMC 비트코인 ETF(3042.HK), 중국AMC 이더리움 ETF(3046.HK), 하베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3439.HK), 하베스트 이더리움 현물 ETF(3179.HK) 등 총 6개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했다.
이달 초 홍콩은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 하베스트 글로벌, 보세라 및 해시키가 관리하는 현물 비트코인 ETF와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이날 HKEX의 주식 상품 개발 책임자 브라이언 로버츠는 “암호화폐 선물 ETF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최초의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으로, 홍콩 ETP 시장의 상품 다양성과 유동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현물 암호화폐 ETF가 미국 BTC 현물 ETF와 차별화되는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현물’ 상환 기능이다.
해시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ETF를 구매한 후 현금으로 판매하거나 그 반대로 판매할 수도 있어 원활한 양방향 투자 유연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홍콩은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CSOP 비트코인 선물 ETF, CSOP 이더리움 선물 ETF 등 세 가지 선물 기반 암호화폐 ETF를 출시한 바 있다.
HKEX는 금일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선물 ETF가 2022년 말 처음 출시된 이후, 암호화폐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HKEX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개 암호화폐 선물 ETF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5,130만 홍콩달러(약 6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890만 홍콩달러 보다 월등히 증가했으며, 1분기 동안 3개의 암호화폐 선물 ETF는 5억 2900만 홍콩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