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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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상자산 이용자들, 보안 의식 크게 성숙해져”


아시아 가상자산 이용자들의 전반적 보안 의식이 크게 성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는 아시아 전역 약 3만여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보안 조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80.5%는 계정 보호를 위해 2FA를 활용하고 있었고, 73.3%는 송금 시 수취인 주소를 재확인하고 있었다.

다만 피싱 방지 코드(21.5%), 화이트리스트 등록 주소(17.6%) 등 고급 보안 기능의 활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비밀번호를 인터넷 연결 기기에 저장하는 사용자도 35%에 달해 지속적인 보안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거래소에 기대하는 보안 수준도 높아졌다. 단순 거래 기능을 넘어, 거래소가 보안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다.

응답자 중 62.5%는 ‘고위험 거래의 실시간 차단 기능’을 가장 필요한 보안 항목으로 꼽았다. 그 뒤로 ‘악성코드 및 감염 기기 경고’(50.4%), ‘의심 주소 데이터베이스 제공’(49.4%), ‘생체인증 통합’(47.2%) 등의 수요가 확인됐다.

지갑 서비스에 대한 보안 요구도 비슷했다. 탈중앙화 지갑 사용자는 ‘개인 키 보호 기능 강화’(62.8%)를 최우선 항목으로 꼽았고, ‘안전한 백업과 복구 시스템’(50.4%), ‘해킹 경고 기능’(48.1%), ‘피싱 DApp 탐지’(47.5%) 등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가상자산 스캠 정보를 주로 접하는 채널은 ‘X’(구 트위터, 57%)와 텔레그램(51.2%), ‘페이스북’(46.5%)이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28.6%), ‘틱톡’(27.2%) 등에서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보안 교육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문성을 요하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관련 자료들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많은 이들이 보안 위협을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사례 중심의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미 수 바이낸스의 최고보안책임자(CSO)는 “바이낸스는 설문을 통해 확인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와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실제 위협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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