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1, 2025
HomeToday아서 헤이즈, 이더리움 매도 후 재매수…"앞으로 절대 안 팔 것"

아서 헤이즈, 이더리움 매도 후 재매수…”앞으로 절대 안 팔 것”


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공동창업자가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한 지 일주일 만에 재매수했다.

1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헤이즈는 지난주 2373개의 이더리움(약 832만 달러)를 매도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했다. 매도 당시는 이더리움이 약 3500달러에 거래되던 시점이다.

매도 당시 헤이즈는 미국 경제 불안과 예상보다 낮은 고용 증가세를 이유로 들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테스트하고, 이더리움이 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이더리움이 급등하자 마음을 바꿔 USDC를 동원해 4150달러 이상 금액에 이더리움을 재매수했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지 불과 며칠 만에 시장 전망을 번복하며 다시 이더리움을 사들인 셈이다.

암호화폐 데이터분석업체 룩온체인이 포착한 데이터를 토대로 보면 헤이즈와 연관된 지갑 주소에서는 1050만 달러(약 145억원) 상당의 USDC(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 인출됐다. 헤이즈는 이 자금으로 이더리움을 재매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헤이즈는 엑스(트위터)에서 이더리움 가격 차트를 공유하며 “모두 다시 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남겨 매수를 사실상 인정했다.

또 그는 펀드스트랫의 FS 인사이트 공동 창립자이자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를 언급하며 “다시 매수했다. 이제 절대 팔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코인데스크는 “헤이즈의 재빠른 바이백은 그가 이더리움에 대한 단기 상승 기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3년 8개월 만에 4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 신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4891달러다.

이더리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지니어스법’에 서명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이 마련되자 수혜를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로 손꼽힌다.

그러자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에 쏠렸던 기관 투자자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옮겨가면서 수급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