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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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스테이블코인은 뜨거운 감자…대부분 종목 실패할 것”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또 다른 투기 버블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비트멕스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광풍을 맹비난했다.

그는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서클을 따라 상장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은 실질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실패할 것”이라며 “이들 주식은 마치 뜨거운 감자처럼 다뤄야 한다. 공매도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서클의 기업공개(IPO)가 투자 과열을 촉발하고 있다.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서클의 상장 성공은 ‘스테이블코인 광풍’의 서막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클은 현재 유일하게 상장된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다. 현재 상장가 31달러 대비 5배 이상 급등한 가격에서 거래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서클은 코인베이스에 이자 수익의 50%를 지급하면서도 시가총액이 코인베이스의 39% 수준에 그친다”면서 “서클의 가치는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향후 시장에는 금융 공학과 레버리지, 과장된 쇼맨십으로 투자자 자금을 빨아들이는 기업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열풍 흐름을 따라 등장할 다수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은 과대평가된 채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곧 미국 상원에서 표결을 앞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내외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역사나 발행사의 신뢰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은 배포 구조에 달렸다. 유통 경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웹2 소셜미디어 기업, 전통 금융기관 등 세 가지뿐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기존 강자들이 점령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발행사는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예치금 이자를 제공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테더는 미국 내 사업 없이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화권 신뢰와 거래소와의 밀접한 관계가 테더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테더가 100명 미만의 인력으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맞먹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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