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 낙관론을 펼쳤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의 수용이 뒤얽힐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우선 헤이즈는 “명목화폐 체제가 미래에 점점 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운명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강력해질 급성장하는 경제 부문이 하나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AI”라고 짚었다.
그는 “AI 발전이 전통 금융시스템의 권위를 흔들 것”이라며 “이러한 탈중앙성에 가장 걸맞는 대안형 자산은 바로 비트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본질적 디지털 화폐로 검열 저항성과 제한된 공급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AI 시스템의 궁극적 화폐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AI가 주도하는 미래의 이상적 화폐이다. AI 기술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I 혁명은 자연스럽게 암호화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AI의 수용이 뒤얽힐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AI에 비트코인이 활용되기 시작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가 대폭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예측 모델에 의하면 AI 경제가 2025년 또는 2026년까지 글로벌 GDP의 5%~50%로 성장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최고 76만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헤이즈는 “현재 3만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이 3년 후에는 75만달러, 10년 후에는 100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비트코인 투자 정점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면서 “AI는 인간 정부가 운영하는 어떤 것에 의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금과 비트코인만이 예외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나는 이야기되고 있는 열기의 마차에 올라타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