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스가 비트코인 풋옵션을 1만5000달러에 매수했다.
비트맥스(BitMEX)의 전 최고경영자인 아서 헤이스(Arthur Hayes)가 내년 상반기에 만료 예정인 비트코인 풋옵션을 1만 5,000달러에 매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해당 내용을 포함한 헤이스의 트윗은 최근 FTX 소식 확산에 영향을 받아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 9천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게시됐다.
이후 바이낸스가 FTX 인수 관련 소식을 전하자, 비트코인은 2만 달러선을 다시 회복했고 암호화폐 시장 거래도 되살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또다시 흐름이 변하며 일 중 최저치인 1만 8천달러대로 하락하기도 했었다.
지난 9일(한국 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하루 전 대비 약 6.87% 떨어진 1만8398달러를 기록한 바 있따. 이는 일주일 전보다 약 10% 가량 떨어진 수치다.
한편 아서 헤이스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시세 반등 핵심 요소로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투자자의 참여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시기 등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시세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입장이다.
아서 헤이스는 지난 달 26일 개인 블로그 게시물에서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의 중화권 국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의 지원지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약 3년 간 지속됐던 암호화폐 약세장은 중국이 지난 2015년 8월 위안화 평가 절하 시행한 후 11월까지 3개월 만에 200달러(한화 약 28만 원)에서 600달러(한화 약 85만 원)로 3배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호화폐 파생 상품 거래량을 분석했을때 중국 거래소가 하루 거래량에 강한 영향을 주면서 급증세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서 헤이스는 “현재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산업은 은행을 거치지 않고 전 세계로 달러를 흘러보내는 과정을 통해 급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