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 재단이 암호화폐 결제용 비자 카드를 출시한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아발란체 재단이 암호화폐 결제용 비자 카드인 ‘아발란체 카드’ 출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발란체 카드는 실물 카드와 스마트폰용 가상 카드의 두 종류가 제공되며, 비자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스테이블코인 SDC, 랩드 AVAX, 스테이킹 AVAX 등의 종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자기수탁지갑과 연동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기수탁지갑과 각 자산에 대해 고유한 주소가 할당되기 떄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아발란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달리 이용 내역이 신용정보기관에 보고되지 않는 점도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며, 암호화폐의 가치변동 리스크에 대해서도 주의 환기가 이뤄진다.
카드 발급은 금융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레인리퀴디티(Rain Liquidity)가 담당한다.
이용 수수료는 무료이지만, 카드 이용약관에 기재된 각종 수수료에 대해서는 확인이 권장된다.
서비스 개시 초기에 이 카드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쿠바, 베네수엘라, 러시아, 북한, 시리아, 이란 등의 거주자 및 시민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아발란체 재단은 최근 지난 2022년 싱가포르 비영리 단체 루나파운데이션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에 매각한 토큰 약 200만개를 다시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LFG는 2022년 4월 스테이블코인 UST와 토큰 LUNA로 붕괴된 테라 생태계를 지원했으며, 1억달러 상당의 아발란체(AVAX) 토큰을 매입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AVAX 토큰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최근 아발란체 재단은 파산한 테라폼랩스의 토큰 197만개를 재매입하는 계약을 협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합의는 테라폼랩스의 재산을 담당하는 파산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