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닷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된 최초 주택의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관련 계약서에 따르면 세입자는 매달 집주인에게 100달러 상당의 BTC를 지급하게 된다. BTC 환율은 현지 거래소 Fiwind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통한 부동산 매매는 있었지만, 임대차 계약 체결은 사상 최초다.
앞서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기타자산으로 임대료 결제가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행정 명령은 의회에 의해 거부될 수 있는 상태다.
또한 이날 베네수엘라가 석유 거래를 위해 도입한 페트로 토큰의 운영을 오는 1월 15일 부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페트로를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인 페트리아 플랫폼은 플랫폼 내 모든 월렛이 1월 15일부터 사용이 불가능해진다는 공지를 게시한 상태. 플랫폼 내 잔여 페트로는 현지 법정화폐 볼리바르로 전환된다.
앞서 지난 2018년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석유 거래 및 현지 대체 통화로 사용될 수 있는 페트로 토큰을 출범했다. 페트로는 석유 거래 외에도 세금 납부, 국민연금 지급, 부동산 거래 등에 광범위하게 도입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규제 적격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익스체인지가 공식 채널을 통해 스탠다드차타드, ZA뱅크 계좌를 통한 법정화폐 간편입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공지했다.
사용자는 해시키 익스체인지 계정에 로그인, 스탠다드차타드와 ZA뱅크 계좌 정보를 기입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의 도입에 따라 해시키 익스체인지가 법정화폐 입금 처리를 위해 사용하던 기존 ZA뱅크 입금 계좌는 한국시간 기준 2월 1일 01시부터 폐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