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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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스트래티지 ‘매수’ 의견…”비트코인 상승할 것”


씨티은행이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량 1위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책정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근거로 한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21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고, 목표 주가를 48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01.91달러이다. 목표 주가는 현재 대비 약 63% 상승한 가격이다.

이는 스트래티지의 역사적인 비트코인 수익률 멀티플인 2.5배~3.5배에 부합하는 25%~35%의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을 반영해 측정된 결과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의 12개월 예측치인 18만1000달러를 반영해 설정된 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연동된 스트래티지 주식가치가 강세장에서는 뛰어난 상승 여력을 주지만, 가격이 반전될 경우에는 급격한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8만1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다만 다음 하락장에선 비트코인이 25%가량 하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는 61%까지 떨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주가가 급락할 위험도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로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시작한 이후 정기적으로 대규모 매수를 단행해왔다.

스트래티지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주도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에도 비트코인 168BTC를 1880만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1개당 평균 매입 단가는 11만2051달러다.

이로써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총 비트코인 수량은 64만 418BTC, 총 매입 금액은 474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세일러 회장은 꾸준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도 그는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채택 확대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고정된 공급량과 맞물려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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