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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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코인베이스 손잡고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도입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결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결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씨티은행의 기관 고객들이 법정화폐를 가상자산으로, 또는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쉽게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온·오프 램프(on-off ramp)’ 기능 개선에 우선적으로 집중한다.

즉, 초기 단계에서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전환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추후에는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대체 지불 방식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데보파마 센 씨티그룹 결제사업 총괄은 “전 세계 94개 시장에서 약 300여 개 결제 청산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으로 코인베이스와의 협력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고객들은 국경의 제약 없이 24시간 가동되는 결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베이스와 함께 가까운 미래에 고객이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를 활용해 결제 분야가 성장하고 고객을 위한 기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포스터 코인베이스 크립토 서비스 총괄은 “씨티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전문성은 디지털 자산 결제 역량 강화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결제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행, 브로커, 핀테크 기업들이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 결제 등 광범위한 서비스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코인베이스와의 협력은 씨티은행이 자체적으로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해 은행 네트워크 내에서 24시간 자금 이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나온 후속 조치여서 주목된다.

씨티은행은 이미 기관 고객용 ‘씨티 토큰 서비스’와 24시간 USD 청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전자상거래 시장을 포괄하고 있다. 또 세계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의 90% 이상과 주요 핀테크 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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