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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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글로벌 금융위기 때 ‘비트코인’이 아닌 ‘중국’이 진짜 피난처”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비트코인이 아닌 ‘중국’이 진짜 피난처라고는 내용을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세계 금융 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라고 언급돼있다.

중국 경제는 작년에 ‘제로 코로나’ 폐지를 선포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 부문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가가 금융 부문에 대한 확고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은 금리 정책에 대한 여지가 남아있는데, 최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제로 코로나’ 폐지와 금리 인하의 시너지 효과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경쟁국들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위안화가 오를 여지 또한 충분히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84위안이다. 시티은행은 이르면 올해 9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율 하락은 곧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춰볼 때 각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시티은행의 판단이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은 예외”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씨티그룹은 중국을 현재의 글로벌 금융 위기로부터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에 위험과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중국의 높은 부채 수준과 투자 주도 성장에 대한 의존도는, 오랫동안 경제학자들의 우려 사항이었으며, 미국 등과의 지속적인 무역 긴장은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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