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록체인 전문가 잭XBT가 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트레이딩 프로젝트 썬더터미널이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에 노출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격자는 86.5 ETH를 레일건으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썬더터미널은 “어떤 프라이빗키도 유출되지 않았고 14,000개 월렛 중 114개만 영향을 받았다. 공격은 9분 이내에 차단됐으며, 고객 자금은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썬더터미널을 공격한 해커로 추정되는 유저가 트랜잭션 메시지를 통해 “썬더터미널 측의 입장발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고객 정보를 쥐고 있다. 50 ETH를 내놓으면 해당 데이터를 모두 삭제해주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가 블록체인 분석 업체 TRM랩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18.5억달러로 전년(40억달러) 대비 5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킹 피해 건수는 160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TRM랩스는 “업계의 보안 조치 개선, 규제당국의 사이버 범죄 예방 노력 및 업계의 대응 능력 향상 등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