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규제당국이 금융 부문으로 토큰화 작업을 확대한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싱가포르통화청(MAS)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토큰화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MAS는 ▲토큰화된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상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장 인프라 생태계를 개발하며 ▲토큰화된 자산 구현을 위한 산업 프레임워크를 육성하며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공통 결제 시설에 대한 접근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레옹 싱 치옹 MAS 부청장은 “MAS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채권, 외환, 자산 관리 분야에서 자산 토큰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토큰화된 자본 시장 상품의 상업적 배포를 촉진하고 업계 전반에서 토큰화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기관과 정책 입안자가 산업 표준과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공동 수립하기 위해 금융 기관과 동료 정책 입안자들이 열렬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본시장에 토큰화 상품의 상업적 도입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토큰화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MAS는 자산 시장의 토큰화 작업을 위해 암호화폐 산업 그룹인 ‘프로젝트 가디언’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가디언’은 싱가포르통화청이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과 자산 토큰화의 사용 사례를 탐구하고 안정성 및 건전성 확보 방안을 들여다보는 사업이다.
현재 프로젝트 가디언을 통해 7개국, 40여개 금융기관, 산업 협회, 국제 정책 입안자와 함께 자본시장에서의 토큰화 활용 실험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6개 통화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걸쳐 15건 이상의 산업 실험을 추진했다. 실험 이후 참가기관들은 여러 통화와 자산에 기반한 각각의 상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프로젝트 가디언은 금융 기관의 토큰화된 자산 수용과 구현에 관한 두 가지 프레임워크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디언 채권 프레임워크는 채권 자본 시장에서 토큰화 구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토큰화된 채권 솔루션의 채택을 촉진할 계획이다.
MAS는 “토큰 상용화는 체계적이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여러 회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각의 자산 토큰화 실험을 상용화하고,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