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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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앙은행 ‘사람들이 투자않는 암호화폐, 통화로써 기능 못하고 결국 사라질 것’

27일(현지시간)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금융 서비스의 기본 테스트를 충족하지 못하는 민간 암호화폐는 결국 통화로써의 가치가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통화청 전무이사 라비 메논은 결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토큰화된 은행 부채, 잘 규제된 스테이블 코인의 세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 미래 통화 시스템이 탄생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홍콩 통화청x국제결제은행 행사에 참석해 ‘통화 시스템의 미래’에 관한 패널 토론에서 연설을 가졌다.

메논에 따르면, 민간 암호화폐의 경우 가치를 유지할 수 없고 또 사람들이 평생 저축한 돈으로 매집을 하지도 않기 때문에 ‘화폐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대신 빠른 수익 창출을 위한 트레이딩에 이용될 뿐이고, 그는 이 같은 민간 암호화폐들의 경우에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품질 정부 증권이나 현금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차츰 제대로된 화폐 시스템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화폐처럼 사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봤는데, 메논은 특히 다양한 혁신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는 토큰 형태로써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인도중앙은행 부총재 M. 라제슈와르 라오도 이번 패널 토론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가 출시되면 그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일부 사용자 요구까지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접근 가능한 기존 기술 및 인프라 사용을 통해 제대로 구현될 경우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CBDC가 실물 화폐만큼 신뢰받기 위해 해결해야 할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 및 탄력성에 대한 우려사항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중앙은행은 시범적으로 CBDC를 출시한 일부 국가 중앙은행들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약 275만 명의 인도 시민이 CBDC 테스트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 부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가 은행 간 화폐시장 거래 부문까지 진출 할 수 있게될 확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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