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위믹스는 공식 미디움을 통해 “DAXA 결정으로 4개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다”며 “위믹스파이(WEMIX.Fi)를 비롯한 탈중앙화거래소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4개 거래소 이외의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위믹스와 위믹스클래식이 안전하게 거래·보관될 수 있는 타 거래소와 탈중앙화거래소에 대한 안내가 준비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8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7일 밤 서울중앙지법이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한 직후 사내 직원들에 메일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관련된 분들이 거의 매일 밤을 새면서 요청에 대응하고 또 질문에 대답하면서 충분히 소명을 했지만, 위믹스의 국내 거래 관련 불합리한 결정이 방금 전에 내려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안타까운 점은 이번 일로 4주 정도 우리의 외부 활동이 이미 멈추어졌고, 또 얼마간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루 하루 위험과 기회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글로벌 크립토 환경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 아쉬움조차도 길고 멀리 보면 회복 불가능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심신 불안을 이유로 8일 저녁 5시로 예정됐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위메이드는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도 드러났다.
8일 위메이드는 “이번에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국내 4개 거래소 이외의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동시에 새로운 해외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기에 재단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받아들이되, 위믹스의 신뢰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계획된 일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후속조치도 멈추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거래소를 상대로 하는 본안소송을 통해 WEMIX 상장 폐지가 진정으로 정당했는지 또 한 번 법정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