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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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뱅크, 결국 자발적 청산 절차 돌입 ‘전 고객 상환 계획’

9일 외신에 따르면,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산하 실버게이트 은행의 운영을 종료하고 자발적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실버게이트 측은 “최근 시장 및 규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실버게이트 은행 운영을 중단하고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버게이트는 “청산 계획에는 실버게이트 은행 예금도 모두 고객에서 상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당국(DFPI)은 “실버게이트 은행의 안전하고 신속한 자발적 청산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이 실버게이트 은행과의 신용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마라톤은 성명문을 통해 “3월 8일 대출이 종료됐다”면서, “이로 인해 부채가 5천만 달러 감소했으며 부채 상환을 통해 담보로 제공됐던 비트코인을 3,132개(7500만 달러 상당)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현금 이자 비용 및 퍼실리티 수수료를 약 500만 달러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암호화폐 회사의 준비금 증명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PCAOB는 “준비금 보유액을 집계하는 보고서가 의미 있는 보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보고서는 감사가 아니며 특정 표준을 준수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은 단순히 스냅샷을 찍어 증명을 하는 것 인데, 거래소측이 충분한 담보를 보유하기 위해 자산을 차입한 것인지 등의 여부는 다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보고서는 본질적으로 제한적이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9일 외신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최대 채권자가 올해 9월 변제 받을 예정인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채권자는 마운트곡스 채권을 매입해 온 마운트곡스 투자 펀드로, 관계자에 따르면 이 펀드가 70% 비트코인과 30% 현금 비율로 회수 가능한 금액의 90%를 받게 될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BTC 회수 물량을 밝히지 않은 상태.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오는 10일까지 9월 조기 회수를 선택할지, 아니면 더 오래 기다려 더 높은 회수율로 자금을 돌려받을지 선택해야 한다. 

현재 마운트곡스 파산관재인은 2019년 9월 기준 14만1,686 BTC, 14.3만 BCH 그리고 현금 690억엔(5.1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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