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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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안긴 中 경기부양책,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실망스런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4일(현지시간)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중국 영향이 있다”면서 “중국 부양책에 기대하는 매수세의 범주에 비트코인이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의 일부만 비트코인으로 가더라도 전반적인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전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4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짚었다.

또 “비트코인 투기 세력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계절적 추세가 있다. 2013년부터 매년 10월에 가상화폐 가격은 평균 약 23% 올랐다”면서 “이러한 매수세에 살펴보면 올해 10월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낙관적으로 보인다. 역사적 사례도 상승세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오비트 마켓 공동 설립자 캐롤라인 마우론도 “시장은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기 부양책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비트코인에서 중국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은 가상화폐 가격을 압박했다고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중국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말 정책 브리핑에서 얼마나 많은 재정 부양책을 투입할 계획인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학자들은 중국 당국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국 증시의 랠리가 꺾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국 중앙은행 경기부양책이 투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중국 중앙은행의 지난 9월 첫 현지 경기부양 의사 피력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서 지속됐던 자금 유출세가 10월 12일 세부 방안 소개와 함께 멎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은 12일(현지시간)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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