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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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자산 TF 신설…시장 공략 본격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디지털솔루션부, 플랫폼영업부 등 12개 부서에서 16명의 인원을 선발해 가상자산 TF팀을 구성했다.

가상자산 TF팀은 최근 제도 변화에 따라 법인 및 기관 고객 대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가상자산 분야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4개월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대고객 가이드라인 등 소비자 보호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고객 확인 및 인증 절차 개선 △법인 계좌 신규 프로세스 효율화 △신한SOL 내 가상자산 정보 페이지 신설 △코빗 보유 자산 현황 및 가상자산 시세 확인 등 메뉴 신설 등이 있다.

신한은행의 TF팀 구성은 하반기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 허용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TF팀은 우선 코빗과의 가상자산 협력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시행한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에 따라 코빗과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계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은행과 코빗은 최근 하반기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 허용을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 허용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두터운 고객층을 바탕으로 코빗의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객확인(KYC) 및 인증 절차를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할 전망이다.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신한SOL’ 내에 가상자산 정보 페이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선다.

신행은행은 2021년 코빗 등과 가상자산을 수탁하는 커스터디 업체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을 설립했다. 이후 KDAC에 대한 추가 지분 확보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빗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거래 채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의 경우 구체적인 것은 정해진 바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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