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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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NH농협·케이뱅크, 스테이블 코인 한·일 해외송금 실험 참여


국내 은행들이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한-일 해외송금 실증 실험에 참여한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는 국가 간 송금개선 테스트 ‘프로젝트 팍스’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 팍스는 국가간 송금에 디지털자산을 접목해 법적·기술적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테스트 성격의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부터 일본 대형 은행이 주도해 글로벌 민간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페어스퀘어랩(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지털자산 인프라기업) 및 한국디지털 자산수탁(KDAC)과 일본의 프로그맷(Progmat)이 공동 주관한다.

프로그맷은 일본 3대 메가뱅크(MUFG·미즈호·SMBC)가 주도해서 설립한 디지털자산 인프라 회사다.

참여 은행들은 ‘프로젝트 팍스’를 통해 디지털자산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최초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송금 실험 사례이다. 다만 테스트 성격인 만큼 실제 현금의 이동이 수반되지는 않는다.

은행들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 비용절감, 처리 시간 단축, 결제 안정성 확보 가능성 등 제도와 기술적 과제를 검증하게 된다. 또 환전, 역외 지급결제 등 분야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실용성을 검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접목 시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스테이블 코인 모델을 제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공(CBDC)과 민간(스테이블 코인) 주도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에 적극 참여해 금융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팍스는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시스템의 접목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발전과 이용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팍스에 참여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향후 법제화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을 비롯한 금융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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