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의 총 BTC 보유액이 랠리에 힘입어 40%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엘살바도르는 국가 차원의 첫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전하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가 됐음을 선언했다.
2022년 11월 주요 거래소 가운데 하나였던 FTX를 비롯 다양한 암호화폐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들이닥친 대대적인 ‘크립토 윈터’로 인해, 엘살바도르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비트코인 채택 1년 후 엘살바도르의 손실액이 6천만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5일, 나입 부켈레는 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 도전에 성공했는데, 최초의 연임 대통령의 탄생은 물론 85% 이상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부터 부켈레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상당한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다.
부켈레의 신념을 보여준 비트코인을 향한 그의 단호한 지지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자신의 X는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엘살바도르 정부의 우호적인 입장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29일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낮았을 때 사람들은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기사를 수천 개나 썼다. 이제는 시세가 많이 올라서 지금 팔면 4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물론 우리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가, 분석가, 언론인들이 지금은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