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인데스크는 “BTC 가격은 일봉 볼린저 밴드 하단 구간에서 약보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소폭이지만 단기 반등이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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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격 지표 가운데 하나인 ‘볼린저 밴드’는 주가 변동에 따라 상하밴드의 폭을 동일한 표준편차로 표시해 해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 내에서 판단하고자 고안된 지표로, 박스권 장세에서 하단선 근처 매수 후 상단선 근처에서 매도하는 매매법이 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영향을 이전보다 덜 받는다. 현재 가격은 27일 3시(한국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이미 반영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박스권 장세지만 29,000 달러 지지선과 30,000 달러 저항선에 초점을 둔 매매에 주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경우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의 약 68.96%는 여전히 수익상태에 있다”면서, “또한 비트코인(BTC) 신규 주소 생성이 최근 급증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신규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BTC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BTC 대 ETH 환율(ETH/BTC) 역시 지난 1년간 상승세를 지속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상승률이 당분간 알트코인을 웃돌 것임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핀볼드가 런던 소재 니켈 디지털 자산 관리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기관 투자자의 74%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사에는 총 3조 5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의 기관 투자자 및 자산 관리자가 참여했으며, 특히 조사 대상자 중 18%는 ‘암호화페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87%는 ‘향후 1년 내 암호화폐 부문 투자가 매력적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92%는 ‘향후 5년을 전망할 때 현재 투자 기회가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49%는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답변했으며, 7%는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모두 매각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