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복수의 온체인 분석가들이 구독자 3억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스터비스트가 50개 이상의 월렛을 활용해 내부거래로 2,300만 달러(=317억 1,01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작업에는 온체인 분석가 등 5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 앞서 디크립트는 지난 15일 “미스터비스트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이 인플루언서가 홍보한 토큰으로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리스크 분석업체 카오스랩스와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회사 잉카디지털이 공동 조사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 예측마켓 폴리마켓에서 워시트레이딩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폴리마켓 내 미국 대선 베팅에서는 거래량의 약 3분의 1이 워시트레이딩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트레이더를 분리하고 마켓메이커를 걸러내 데이터를 살펴봤다”면서, “이후 워시트레이딩 정황이 뚜렷한 사용자들을 골라 매수 및 매도 주문 비율과 거래량 등을 비교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폴리마켓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워시트레이딩 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Checkmate)가 X를 통해 “ETH가 구조적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UX 관련 심각한 문제가 있고,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레이어2는 말 그대로 이더리움을 DA에 사용하는 레이어1로, 수익 경쟁이 바닥을 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더리움이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평가된 것이 아니라 재평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