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11월 17일 알 수 없는 개인 혹은 팀이 dYdX 거래소와 YFI 토큰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공격자는 2주 전 스시스왑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플랫폼 측은 이러한 시세조종 거래행위를 ‘공격’으로 분류했는데, 공격자가 실행한 일련의 거래로 인해 거래소의 미결제약정이 6,600만 달러 이상 급증하고 보험 기금 중 900만 달러가 소각된 덕분에 자금은 유지될 수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이에 따른 사용자 자금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에 대응해 dYdX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임시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유동성이 적은 토큰 거래에 대한 초기 마진 요구 사항이 증가한 것. 거래소는 또한 해당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거래 배후에 있는 사람이나 팀을 수색 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dYdX의 창립자인 안토니오 줄리아노는 그의 팀이 해당 공격자와 관련된 정보를 FBI에 넘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격자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 회원에게는 보상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은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모든 거래 전략을 금지시켰는데, 여기에는 계정이 폐쇄되지 않는 선에서 수익성 높은 거래의 수준은 어느정도 인지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는다. 과거 망고 마켓을 상대로 비슷한 거래 전략을 펼친 아브라함 아이젠버그란 인물의 경우, 형사범죄 혐의로 기소가 됐지만 그의 재판은 연기된 상태이며 정부가 플랫폼의 편을 들 것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 11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 8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하여 총 $3529만1,069의 손실이 발생했다. 영향을 받는 플랫폼에는 트레이더 조, 스푸키스왑, dYdX, PIPI, 렌도라 프로토콜, 베이비피도, 빌더스 NFT 및 크로노스 리서치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보안 위반은 사용자 자금과 자산의 안전,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과제를 강조한다.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해 나감에 따라, 강력한 보안 조치 및 잠재적 위협에 대한 지속적 경계의 필요성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