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네트워크 시바리움(Shibarium) 시험판이 이번 주 출시될 예정이다.
시바이누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은 8일(현지시간) 이번 주 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Shibarium)’의 베타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이어2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레이어1)에 별도의 신규 블록체인(레이어2)를 추가해 거래를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는 여러 오프체인 트랜잭션을 하나의 레이어 1 트랜잭션으로 묶어 데이터 부하와 수수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바리움은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로, 이더리움 메인넷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향후 시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는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와 게임 콘텐츠 구현에 이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어2를 통해 시바이누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은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트랜젝션(거래)을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번 주에 공개되는 시바리움 베타서비스는 테스트 목적으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바리움 개발팀은 “시바리움은 네트워크에 구축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디앱) 내 결제 수단 외에도 메타버스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본(BONE)’이라는 가상화폐가 거래 수수료(가스비) 지불 및 블록체인 거래 검증 보상을 위한 기본 토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상화폐 본은 지난 2021년 7월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의 뒤를 잇는 밈코인 프로젝트로, 일본계 개발자임을 주장하는 ‘료시(Ryoshi)’에 의해 100% 커뮤니티 주도로 구동되는 디지털자산 프로젝트를 지향하며 탄생했다.
시바이누 블록체인 생태계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장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운영주체가 없는 탈중앙화 프로젝트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시바이누는 실버게이트 파장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도 가격이 폭등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시바이누는 24시간 전보다 278%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