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X를 통해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반려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명령이 나온 것은 암호화폐 업계의 위대한 승리”라고 축하를 전했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도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판결 소식을 축하며 “우리 업계는 SEC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소하는 것이 통과의례인 이상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이 블룸버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증권거래위원회는 잠깐 멈춰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그레이스케일 판결은 암호화폐 규제에 명확성을 가져다준 사례”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레왈 CLO는 자신의 X 게시물에서 “법치를 보호하는 데 있어 법원은 우리의 마지막이자 최선의 희망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코인베이스 대 SEC 소송에서 판사가 코인베이스의 기각 요청을 거부할 가능성을 99%로 본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토큰 판매는 투자계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코인베이스 승소 확률은 최소 25%”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스테이킹은 다른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