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스페인 국세청이 2024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외 암호화폐 플랫폼에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을 신고하도록 의무화 하는 ‘해외 가상자산 세금 신고 양식’을 발표했다.
이에 해당하는 개인 및 법인 납세자는 12월 31일까지 해외 암호화폐 계좌에 보유한 자금의 양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금액을 기준으로 $55,000(=7,130만 7,500원)를 초과하는 수준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 개인만 해외 자산 신고 대상에 해당된다.
특히 자체 보관형(셀프 커스터디) 지갑에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의 경우, 따로 표준 부유세 양식 714를 통한 자산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이날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다기능 암호화폐 자산 중개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벌이는 암호화폐 기업의 몰락이 ‘실물경제’에 실질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보고서는 ‘정보 격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 간 협력과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추가 평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