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업계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브 행크’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
현재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응용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인 ‘스티브 행크’는 “비트코인은 결코 화폐가 아니며 투기 자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티브 행크는 이어 비트코인의 신뢰성, 안정성 부족, 사기에 대한 취약성이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괴롭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은 매우 어리석은 투자이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둘러싼 과대 광고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행위를 경계한 바 있다.
스티브 행크가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과거에 그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폰지 사기’와 ‘거품’이라고 취급하기도 했다.
행크의 회의론은 비트코인이 안정성 및 신뢰성 등 진정한 통화의 특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행크의 견해와는 반대로 업계에서 이미 많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투자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전통적인 통화를 교환 수단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암호화폐 투자 자체가 금융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음은 분명하다.
지난 수 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 및 인기의 상승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혁신, 투자의 물결을 강하게 촉발시켰다.
일각에서는 스티브 행크가 비트코인을 진정한 통화가 아닌 투기적 자산으로 비판한 것은, 암호화폐를 둘러싼 현재 진행 중인 논쟁을 더 부각시키는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를 합법적인 투자 기회로 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의 장기적인 전망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진화하면서, 과연 비트코인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교환 수단이 될지, 틈새 투자 수단 정도로 남게될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