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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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사명 변경 후 첫 비트코인 구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3일부터 9일 사이에 7633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구매 단가는 BTC당 9만7255달러이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지난 5일 공식적으로 스트래티지로 브랜드를 변경한 지 며칠만에 이뤄진 것이다. 사명 변경 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차트를 공개하며 “파란 선은 죽고, 초록 점이 영원하리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비트코인 매수 재개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왔던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실적 발표 영향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세일러 회장은 X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7억4240만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7633개 추가 매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번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지난 5일 발행한 250만 주 규모의 영구 우선주와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7만8740개까지 늘어났다.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단가는 6만5033달러다. 이는 총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7%에 해당한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비트코인 매수는 스트래티지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리브랜딩한 이후 첫 번째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비트코인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자산 보호 및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리브랜딩과 함께 비트코인 상징을 포함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새롭게 공개된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나타내는 ‘B’를 포함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과 트레저리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로고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비트코인 재무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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