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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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2만개 더 샀다…우선주 매각해 자금 조달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만102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당 평균 구매 가격은 약 11만7256달러(약 102조원)이다.

지금까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11만7256달러이다. 총 보유량은 62만8791개로 늘었다.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최대 보유량이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새로 발행한 네 번째 영구 우선주(STRC)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뤄졌다. 스트래티지는 우선주를 1주당 90달러에 2800만 주 이상에 매각해 총 25억2100만 달러(약 3조4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스트래티지는 “영구 우선주 거래는 회사와 시장 모두에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총 조달액 기준으로 2025년 미국 최대 규모 IPO(주식공모)이자,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 무기한 우선주 발행 사례”라고 강조했다.

STRC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발행한 최초의 나스닥 상장 영구 우선주로, 월 단위 배당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전에도 스트래티지는 STRK(8% 고정 이자 전환우선주), STRF(10% 누적 수익률 제공), STRD(10% 비누적 배당) 등 다양한 방식의 우선주를 매각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해왔다.

스트래티지는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이른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Digital Asset Treasury, DAT)’을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이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인 ‘42/42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전략을 토대로 보면 스트래티지는 2027년까지 향후 2년간 총 840억 달러(약 117조 원) 규모의 자본을 주식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가상자산 호황기에 큰 이익을 얻었다. 이에 기업 암호화폐 보유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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