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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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4년 만에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재개 예정


글로벌 온라인 결제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6년 만에 암호화폐 결제를 다시 지원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블록웍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트라이프는 올여름 말부터 테더(USDC)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결제는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및 폴리곤(MATIC) 블록체인에서 가능하다.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공동 설립자는 글로벌 인터넷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상자산의 거래 속도는 증가하고 비용은 감소하고 있다”며 “마침내 가상자산이 거래 수단으로 유의미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결제가 돌아왔다”면서 “스트라이프는 올 여름부터 글로벌 안정화 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할 것이다. 거래는 체인상에서 즉시 정산되며 자동으로 현금으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우리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이번에는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라이프도 성명을 통해 “안정적인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가 몇 주 안에 통합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라며 “스트라이프 사용자가 안정적인 코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재도입 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확장하고,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들도 쉽고 빠르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프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B2B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앞서 스트라이프는 지난 2014년 도입된 암호화폐 결제 프로세서를 도입했다가, 4년 후인 2018년에 중단됐다.

당시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너무 컸다는 점이 꼽힌다. 또 거래 시간이 길며 수수료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1만9650달러의 고점에서 2018년 말 3401달러로 하락하면서 첫번째 ‘암호화폐 겨울’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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