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중심 결제 애플리케이션 스트라이크(Strike)가 아프리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은 스트라이크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65개국 이상으로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이크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잽(Zap)이 개발한 앱으로, 캐시 앱이나 벤모와 유사한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돈을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과 엘살바도르에서 시작된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65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스트라이크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등 65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스트라이크 아프리카는 고객에게 비트코인(BTC)과 테더의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 현지 법정화폐 온램프 및 오프램프,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송금 및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저렴하고 빠른 거래를 지원한다.
또 아르헨티나, 터키 등 높은 인플레이션과 취약한 금융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저축과 송금을 위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지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에 눈을 돌리면서 암호화폐 채택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나이라화는 2월 들어 미국 달러 대비 50% 가까이 폭락했다.
스트라이크 측은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국가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통화 평가절하로 인해 사람들이 저축하고 부를 축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트라이크 아프리카를 통해 금융 혁신과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가봉, 코트디부아르, 말라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우간다, 잠비아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더 많은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