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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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마운트곡스 채권 매수 추진…”낮은 가격에 비트코인 확보”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가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와 관련한 채권을 매수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스트라이브가 마운트곡스의 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방침이다.

스트라이브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117 캐스텔 어드바이저리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매입 계획을 밝혔다.

마운트곡스 채권은 아직 분배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를 매입하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스트라이브의 판단이다.마운트곡스는 약 7만5000 BTC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역합병은 올해 중반 마무리될 예정이며, 스트라이브는 이후 주주 승인 절차를 위한 위임장 제출도 진행한다.

마운트곡스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채권자에게 전액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 스트라이브는 그 이전에 주주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스트라이브 측은 “마운트곡스 채권 매입 전략은 주당 비트코인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자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117 캐스텔 어드바이저리 그룹과의 협력은 부실 자산을 재구성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라며 “스트라이브는 채권 매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브의 마운트곡스 채권 매입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부실 채권을 재활용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채권 매입을 통해 SEC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공인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본 이득세 없이 BTC를 스트라이브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스트라이브는 현금 비중이 높은 상장 기업을 인수해 할인된 가격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추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3년 전 세계 거래량의 절반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거래소였다.

하지만 이듬해 해킹 사건으로 85만 개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하면서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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