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웍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이 지난주 목요일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7천만 달러(=963억 7,600만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불리시 캐피탈, 폴리체인 캐피탈, 갤럭시디지털 등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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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바빌론 측은 “이번 투자 라운드는 비트코인으로 보호되는 탈중앙화 경제를 실현하려는 바빌론의 사명을 가속화할 것이다. 바빌론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지분 증명 체인, [레이어 2], DA 레이어, 오라클 등과 같은 지분 증명 시스템이 비트코인에서 스테이킹 자본을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피치북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르는 과거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 관련 웹3 프로젝트가 현 시점에서 벤처 캐피탈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베이스(BASE)를 예로 들며 “여전히 인프라가 덜 발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거래에 서명하는 데 5달러를 지불해야만 인프라[와 블록체인]이 성숙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패러다임의 아르준 발라지는 성명을 통해 “무신뢰 스테이킹은 비트코인과 더 넓은 생태계를 위한 새롭고 근본적인 원초적 기술”이라고 평가하면서, 바빌론 팀이 “비트코인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는 최근 활성기를 되찾고 있는 ‘펀딩 측면’에서 다소 조용한 한 주였지만, 바빌론 외에 파캐스터가 1억 5천만 달러 투자 유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춘은 개발자가 파캐스터에서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네이나르(Neynar)’가 혼 벤처스와 코인베이스로부터 1,1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밖에도 올해 성사된 주목할 만한 VC 자금조달 소식으로는 소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인프라 계층인 오픈소셜(OpenSocial)이 2024년 1월 마감된 500만 달러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또 다피아 플랫폼 어펙처(Aperture)의 경우 총 1,2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여 기업가치를 2억 5,000만 달러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카이랜드 벤처스와 블록체인 파운더스 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암호화 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 스크립트(Scrypt)는 브라자 은행(Braza)이 주도하는 5백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