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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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테더, 비트코인 채굴 운영 투자


세계 1위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우루과이에서 비트코인 채굴 운영에 투자한다.

디크립트 등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테더가 우루과이의 한 업체와 함께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테더는 우루과이는 미국과 카자흐스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전력 98%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을 통해 생성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테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비트코인의 힘과 우루과이의 재생 에너지 역량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게 채굴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테더는 이번 투자로 금융과 통신에서 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더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진행하는 우루과이 현지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더는 재생 에너지 공간으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도 찾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투자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채굴 산업 진출은 당사가 비트코인의 보안과 무결성을 유지하며 최소한의 생태계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우루과이는 재생 에너지 생산에 있어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 태양력 또는 수력을 이용한 프로젝트 진행이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더는 이달 초 USDT를 뒷받침하는 자산 관리 전략을 변경해 순이익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순이익 15%까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USDT를 지원하는 보유금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순이익이 14억8000만 달러(약 1조 9817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테더의 비트코인 매입 규모는 2억2200만달러(29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아르도이노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가상자산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투자자산으로서의 강점과 잠재력이 뒷받침된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암호화폐다. USDT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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