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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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차터드,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 ’10만 달러→15만 달러’ 상향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18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의 10만 달러(약 1억3300만원)에서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켄드릭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출시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흐름을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 증가에 비해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으로의 유입이 유세하다”면서 “이번에는 보다 지속 가능한 시장 포지셔닝을 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6700만원)”라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이 중간 추정치인 750억 달러에 도달하거나 외환 준비금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시작되면 내년 최고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375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과거 금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금 가격이 치솟은 것처럼 비트코인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율을 8대2로 봤다. 이를 토대로 금 가격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두 자산의 시가총액이 8대2 비율에 도달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이 19만 달러(한화 약 2억5365만원)까지 올라야 할 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중 대형 외환업계 관리자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거대하고 잠재력있는 자금인 외환거래 관리 업계 자금이 미국 연금 자금을 따라 시장에 투입될 수 있고, 그 경우 비트코인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외환 준비금은 잠재적인 비트코인 투자 자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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