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서비스 대기업 스탠다드 차타드가 올해 비트코인이 $50,000를 돌파하고 2024년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접근 방식의 엄청난 변화로 인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대한 주류 이야기 마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BTC 가격이 $5,00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던 스탠다드 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전망치 대비 10배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글로벌 연구 책임자이자 수석 전략가인 제프 켄드릭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 비트코인 가격이 $50,0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20,000 도달해 ATH를 경신 할 것으로 전망했다.
켄드릭 전략가가 이렇게 과감한 전망을 내놓은 데에는 ‘공급 역학’의 힘을 믿기 때문. 채굴자들이 네트워크를 보존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함에 따라, 그들은 또한 BTC를 판매하는 대신 더 많은 보유량을 갖게 되며, 이는 상승세에 유리하게 작용할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채굴된 BTC 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더 적게 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순 BTC 공급을 줄이고 BTC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스탠다드 차타드는 지난 4월에 예측한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인 $10만를 이번 7월 보고서에서는 $12만로 높였다고 밝혔다.